'그것이알고싶다' 카라 보스(강미숙), 친부와의 첫 만남 "영화같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평 댓글 0건 조회 2,273회 작성일 21-05-26 13:46본문
법무법인 이평(양정은 변호사)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카라 보스가 아버지와의 첫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2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6.8% DNA의 증언'이라는 제목의 특집이 진행됐다. 해외 입양아의 부모 찾기를 다룬 이야기다. 제작진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하고 밝게 인사를 건네는 카라 보스, 오카라, 강미숙 씨(세 개의 이름)와 인터뷰를 하게 됐다.
비대면 인터뷰에서 강미숙 씨는 "저의 정보를 조금 줬으면 좋겠단 연락을 받고 정말 놀랐어요. 저한텐 다시 한번 기적같은 일이에요"라고 전했다. 세 개의 이름을 가진 그녀의 삶은 지금까지 평탄치 않았다. 2주간 격리된 이후 다시 길에 설 수 있었던 강미숙 씨, 카라 보스는 "잘 지냈어요?"라고 제작진이 묻자 "잘 지냈어요. 밖에 공기가, 2주가 얼마나 길어요"라며 웃었다.
격리 해제 뒤 카라 보스는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이가 있다고 했다. 바로 그녀의 아버지. "아버지 만났을 때 하지 못했던 말도 하고요. 아, 평생 하지 못했던 말이구나"라고 카라 보스는 눈물을 삼킨다. 그녀가 제작진을 이끈 곳은 경기도에 위치한 아버지의 자리. 카라 보스 또한 이곳이 익숙지 않은 건, 처음으로 이곳을 찾아왔기 때문이다.
카라 보스는 꽃을 내려놓으며 "아버지, 왔어요. 여기가 아버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의 죽음도, 아버지의 행방도, 그 누구도 아버지에 대해 알려준 이가 없었다. "아버지, 찾을 거야. 최선을 다해 아버지에 대해서 찾을 거야. 모든 비밀을 감추려 하셔도"라고 카라 보스는 울먹였다.
아버지와의 만남은 단 한 차례 이뤄졌다. 그 자리엔 양정은 변호사도 있었다. 양정은 변호사는 "첫 만남이죠. 첫 만남. 분위기가 굉장히 험악했어요. 사실"하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카라 보스와 아버지가 만났던 그 장소에서, 양정은 변호사는 그 자리에 나타난 이가 카라 보스의 아버지가 아닌 경호원들이었다 전했다. 카라 보스는 "아버지는 선글라스를 쓰고 마스크도 하고 모자도 쓰고 있었고, 덩치가 큰 경호원 두 명이 아버지 옆에 붙어있었어요. 마치 영화같은 광경이었어요"라고 전했다.